감염성 심내막염(infectious endocarditis)은 판막이나 심장의 내피세포에 세균이 침입하여 염증과 함께 판막에 손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원인균에는 streptococcus, enterococcus, pneumococcus 또는 staphyoccuc 등이 있습니다. 감염성 심내막염은 급성과 아급성으로 분류되는데, 아급성 세균성 심내막염은 류마티스성 심내막염보다 빈도가 적지만 항생제 요법이 시작되지 전의 사망률이 거의 100에 달했을 정도로 치명적인 질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급성 세균성 심내막염의 원인균은 주로 비용혈성 연쇄상구균으로 증상은 수개월에서 1년에 이를 정도로 길게 지속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보통 류마티스성 심내막염이 발생되었던 부위에 아급성 세균성 심내막염이 발생되는 경우가 흔한데, 염증은 류마티스성 심내막염보다 심하고 병변 부위의 세포 증식으로 판막 첨두가 파괴되기도 합니다. 세포가 증식되는 곳에 집결해 있던 streptococci가 혈류 속으로 유입되므로 혈액 배양을 통해 균의 규명이 가능하여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감염성 심내막염(infectious endocarditis)의 주요 증상
질병 초기에는 심음 청진에서 잡음이 들리지 않지만 질병이 진행되면서 잡음이 심해지는데 잡음은 병변 부위의 세포 증식에 의한 판막 손상을 의미합니다. 질병이 악화되면서 울혈성 심부전으로 발전되기도 합니다. 심내막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체온의 상승, 식욕부진, 불쾌감, 체중감소와 관절통이 있지만 항생제를 투약하는 경우 체온은 상승하지 않을 수 있으며 병변 부위의 신체적 마비를 포함한 뇌 증상이 나타나고 신장을 폐쇄하게 되면 혈뇨가 나타나게 됩니다. 때로는 작은 색전이 피부의 소혈관을 폐쇄하여 혈관이 파열되면 신체의 여러 곳에 점상 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의 점상 출혈, 혈뇨, 혈액배양에서 stre-ptococci의 규명, 비장의 비대와 장기간의 발열은 감염성 심내막염의 주요 임상 증상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급성 감염성 심내막염은 황색 포도상구균과 용혈성 연쇄상구균과 같은 화농성 세균에 의한 심내막염으로 판막의 첨두가 신속히 파괴되며 항생제 요법이 따르지 않는다면 발병 6주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매우 높게 나타납니다.
감염성 심내막염(infectious endocarditis) 치료의 목적
감염성 심내막염의 치료 목적은 원인균의 제거에 있으며 항생제를 4~6주 동안 정맥으로 투여하며 페니실린의 투여가 효과적이고 판막의 손상이 심할 경우라면 인공 판막으로 대처하는 수술을 받게 됩니다. 보통 대동맥판막이나 승모판막의 손상에 의해 울혈성 심부전이 나타나거나 전신적 색전증 또는 감염증에 대한 내과적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 인공판막 대치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