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저하는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관절 통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이 대표적이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단순히 신체에 나타나는 관절 통증이나 염증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 문제가 생긴 면역력을 정상화 시켜야 증세가 좋아질 수 있다.
류마는 그리스어의 ‘흐르다’에서 온 표현으로, 나쁜 기운이 흐르다 또는 통증이 이곳저곳으로 이동한다는 의미다.
질환의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 류마티스관절염은 온 몸의 관절 여러 곳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한의학에도 류마티스관절염에 대한 기록이 있다. 백호풍, 역절풍, 통풍 등의 질환으로 오래 전부터 의서에 기록되어 있는데, 온 몸의 관절 마디마디, 근육 이곳저곳이 마치 호랑이한테 물어뜯긴 것처럼 아픈 병이라고 쓰여 있다. 이는 류마티스관절염의 증상과 매우 흡사하며, 이에 사용됐던 처방들을 통해 현대의 한의사들 또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많은 효과를 보고 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에는 점진적으로 관절이 파괴된다. 관절변형으로 걷지도 못하거나, 일상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의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다. 실제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90%가 발병 2년 내로 관절 손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됐다.
류마티스관절염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았다. 면역 체계의 이상에 기인한 자가면역질환이기 때문에 한방 치료를 통한 면역체계 회복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무너진 면역체계를 바로잡음으로써 류마티스관절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있는 한방치료는 AIR프로그램을 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