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좋아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단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자주 먹지는 않지만 가끔 당이 떨어질 때면 한 두개씩 먹는 편이에요. 특히나 피곤하거나 스트레스 받을 때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죠. 하지만 이렇게 달콤한 초콜릿 속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무서운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그래서 오늘은 임산부들이 조심해야 하는 초콜릿의 성분과 섭취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임산부에게 초콜릿이 좋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임신 중인 여성에게는 카페인 함량이 높은 커피 뿐만 아니라 초콜릿 또한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어요.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아동보건인간개발연구소(NICHD)에서는 “임신부가 매일 코코아를 2~3잔 마시면 태아의 체중이 줄고 유산위험이 높아진다”고 밝혔어요. 이처럼 코코아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 때문인데요. 테오브로민은 카카오 열매 안에 들어있는 알칼로이드 물질로 사람 몸속에 들어가면 중추신경계를 자극시켜 흥분제 역할을 하게 돼요. 따라서 과도하게 섭취하면 심장박동수와 혈압을 높이고 이뇨작용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그럼 어떤 초콜릿을 먹어야 할까요?
시중에 판매되는 초콜릿 대부분에는 다량의 설탕과 지방이 함유되어 있어서 칼로리가 매우 높아요. 그렇기 때문에 시중에 판매되는 초콜릿보다는 다크초콜릿을 추천드려요. 다크초콜릿은 폴리페놀 함유량이 높아서 항산화 작용을 하고 혈관 건강 개선 및 암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다만 과다섭취시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하루 권장량인 25g 내외로 섭취하시는 것이 좋아요.
그 외 다른 주의사항은 없나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고칼로리 식품이기 때문에 많이 먹을 경우 살이 찔 수 있고 당뇨병 환자라면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요. 그리고 치아 부식 등 구강질환 발생률이 높아지니 양치질을 꼼꼼히 해야 하며 먹고 난 후에는 물로 입안을 헹궈주는 것이 좋아요. 마지막으로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빈혈이 있으신 분들은 가급적 드시지 않는 것이 좋답니다.
오늘은 임산부들을 위한 초콜릿의 올바른 섭취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물론 적당량이라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지만 아무래도 아이를 가진 상태이다 보니 조금이라도 신경 써서 드시는 게 좋겠죠? 그러니 앞으로는 적당히 드시고 예쁜 아기 순산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