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맥관의 경우는 대생기 순환에서 존재하는 폐동맥과 대동맥을 이어주는 짧은 혈관으로서 대부분 생후 6개월 이내에 자연적으로 닫히게 됩니다. 태생기 동안 폐는 호흡기관으로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심장의 우측부의 혈액이 폐를 통과하지 않고 동맥관을 통해 대동맥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출생 후 동맥관이 닫히지 않을 경우 대동맥의 압력이 높기 때문에 혈액이 대동맥으로부터 폐동맥으로 역류하므로 전신 순환으로 들어가야 할 혈액의 양이 감소하게 됩니다. 때문에 좌심실의 활동은 가중되어 좌심실 기능부전이 나타나며 폐세동맥의 폐쇄성 변화로 폐성 고혈압(pulmonary hypertension)이 나타나게 됩니다.
대동 맥관 개존증의 임상 증상
대동 맥관 개존증의 임상증상으로는 청색증은 없고, 폐혈류가 증가하면서 폐울혈이 나타나고 좌심실의 기능 부담이 증가하게 됩니다. 심음에서 잡음이 들리고 맥압이 증가하며, 좌심실 비대와 울혈성 심부전으로 발전하게 되지만 증상이 없는 성인에게 좌심실 비대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X-선상에서 폐동맥, 대동맥과 좌측 심방이 현저히 비대해지는 것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대동 맥관 개존증의 임상 치료
치료는 생후 2년 이내에 대동 맥관 결찰술을 하며 생존율은 99% 이상으로 상당히 높게 나타납니다. 증상이 심한 미숙아에게서는 prostaglandin 억제제인 indomethacin의 처방으로 동맥관의 폐쇄를 유도하기도 합니다. 감염성 심내막염 또는 동맥 내막염의 위험성이 있을 경우라면 수술은 하지 못하며, 폐성 고혈압인 경우 심장에서 폐로의 혈류가 증가되고 폐동맥압이 100mmHg 미만일 경우는 수술을 시도하게 됩니다.